ABOUT ME

-

Today
-
Yesterday
-
Total
-
  • 미련으로 남겨두고 하나의 목표로 가자
    일상 그리고 생각 2022. 12. 10. 12:09

    공부시작한지 3개월차.
    그간 한국사능력검정 2급 취득과 컴일 중반정도 진행중이다.
    한국사는 학창기 때에 기피과목이었다.
    시험 때만 공부하고 내신 점수 나올정도 그이후 모두 포맷. 휘발성 지식이라 넘 재미없고 자신도 없다. 아니 못하니까 싫어하는듯.ㅎㅎ

    여담인데 얼마전 남편에게 휘파람 불줄 아냐 얘기하다 자기는 휘파람 부는거 싫어한다며 못한다고 하더라. 그래서 핑거스냅은 할 줄 아냐 하니 자기는 핑거스냅 싫어한다며 못한다고. ㅋㅋ
    이게 뭐야.
    못하는거지 그걸 싫어한다고 표현을..
    워낙 자존감 높은건 아는데, 저렇게 합리화를 하는거구나 느꼈는데 나도 똑같은듯. 암기과목을 싫어한다~~ 솔직히 내 입장을 정리하면 그게아니라 못하는 것, 자신없는 것이 맞는 표현같다.

    그런 암기과목의 대표 아니겠나. 한국사는...
    30년된 기억속 한국사는 백고무신.
    구석기.신석기.청동기.철기.삼국.고려.조선.일제 이 흐름만 있을 뿐 비어있는 백지였기에~~
    한국사능력검정. 2주간 이론 강의 듣고. 2주간 2~3시간씩 해서 2급 취득으로 마무리했다. 공부하다보니 나름 매력이 있어 훗날 1급도 도전해보련다. 애국심도 치솟고 은근 재미있더라^^

    공부방향을 결정짓다.
    얼마간 공부를 해보니 객관식 시험으로 치뤄지는 계리직을 선택하는 것이 현 입장에선 더 나은 선택같다. 나이도 있고 일도 해야하고, 애들 넷 케어 사실 큰 애는 성인이라 셋만 케어하면 되지만~~ 이런 나의 현실을 무시하면 안된다.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때, 어쩜 계리직 도전도 큰 모험이다. 합격하더라도 10년남짓. 그러고나면 퇴직의 길로.

    이제 하나의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보자.

    진짜 할건가봐 반농담 던지던 남편이 어제는 되면 어떡하냐며 출퇴근 시간을 묻는다. 그러더니 대답이...
    "큰 일 났네. 밥 내가 챙겨먹어야겠네."
    또르르...
    어이없는 답이었다.
    고작 걱정이 밥이었던게야.
    된다면 나는 춤을 추겠구만.

    '일상 그리고 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    긴장  (0) 2024.07.04
Designed by Tistory.